애플펜슬을 9404번 버스에 놓고 내렸다.
내리자마자 알아차렸고.. 네이버지도 노선 정보에 있는 회사 번호로 바로 전화했다. 내가 탄 버스는 분당 노선이라며 분당차고지 번호를 알려주셨다.
남성버스 분당 오리 차고지 전화번호 031-713-6127
오리역이 종점이라고 모두 같은 회사인 것은 아니다! 잘 보고 전화합시다.
다행히 차고지로 들어온 차량에서 찾았다고 연락을 주셨다. 오리역 차고지로 찾으러 오라고 하셨는데.. 지도상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 근처에 빈 부지랑 주차장 큰 게 많아서, 지도에 비어있는 부지로 무작정 걸어갔다가는 허탕친다. 나처럼..
전화했더니 홈플러스 뒤쪽으로 오라고 하셨는데, 차고지가 여러 곳이고 높은 벽돌담으로 둘러서 어느 노선인지 알기 힘들다.. 아래 표시한 곳으로 가면 된다.
사무실 건물 찾기도 어려운데, 사진의 버스 뒤 벽돌 건물에 유리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나는 어떻게 알았냐고? 무작정 많이 걸어서...
전화한 직원분이나 마주친 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감사했다. 무엇보다 아침에 애플스토어부터 갈 뻔했는데 차고지로 끝나서 다행..
직원분들마다 애플펜슬 모르셔서 모양 열심히 설명하는 경험 신기했다. 학교에서만, 일부 동네에서만 당연한 물건이겠지. 디지털격차 체감하고 생각 많아져서 돌아왔다. 다들 오래오래 안녕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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